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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시즌 131안타…MLB 단일시즌 개인 최다

입력 | 2023-09-11 09:04:00

휴스턴전서 4타수 1안타…시즌 타율 0.271
샌디에이고, 휴스턴에 2-12로 대패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단일 시즌 개인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1(484타수 131안타)로 변화가 없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휴스턴 선발 J.P.프랜스의 바깥쪽 낮은 스위퍼를 밀어쳤고, 타구는 중견수 오른쪽으로 향했다. 휴스턴 중견수 채스 매코믹은 다이빙 캐치를 시도해 타구를 걷어냈다. 그 사이 김하성은 2루까지 나아갔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끝에 타구가 그라운드에 닿은 뒤 매코믹의 글러브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나 안타로 번복됐다.

김하성의 이번 시즌 131번째 안타였다. 지난해 130안타를 넘어 빅리그 개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이다.

5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프랜스의 가운데로 몰린 컷 패스트볼을 노려쳐 우익수 방면에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휴스턴 우익수 카일 터커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김하성은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말 수비 때 김하성은 2루수에서 유격수로 이동했고, 8회말 시작과 함께 브렛 설리번으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실책을 4개나 저지르면서 휴스턴에 2-12로 대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