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람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당선자 결과 발표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6.9/뉴스1
김가람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설전을 벌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기분 나쁘면 욕부터 하고 보는 무뢰한이 법무부 장관을 향해 발언과 태도를 논하는 것도 참 아이러니하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장관이 뭘 잘못했냐. 안민석 기분 상해죄냐”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 장관을 향해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가. 정치인을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김 최고위원은 “정책을 논하는 대정부질문 첫 질문이 취지에 맞지않는 도발이었다”며 “왜 자꾸 정치적 질문을 하면서 정치적 발언을 하냐고 공격하는 것도 참 답답할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의 언행을 돌아보면 참 가관”이라며 “안민석 기분상해죄에 저촉만 되면 기행을 일삼았다. 지역구 민원인에게 욕설 문자를 보내고 국감 증인 면전에서 듣보잡이라고 모욕했다”고 했다.
그는 “안 의원은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를 방탄 제보자라고 평가하면서 흠집 냈다”며 “이 또한 조국 사태와 문재인 정부의 모순이 밝혀지기에 안 의원의 기분상해죄에 저촉되는지 모르겠지만 망자를 팔아 돈벌이한 윤지오의 들러리를 서면서 공익제보자로 포장한 사람으로서 할 말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