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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ERA 0.50’ KT 쿠에바스, 노시환 제치고 8월 MVP 선정

입력 | 2023-09-11 10:25:00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 뉴스1 DB


프로야구 KT 위즈의 윌리엄 쿠에바스(33)가 8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쿠에바스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8월 월간 MVP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쿠에바스는 기자단 투표 총 30표 중 25표(83.3%), 팬 투표 39만207표 중 2만3562표(6%)로 총점 44.40점을 획득, 총점 23.54점의 노시환(한화)을 제치고 생애 첫 월간 MVP가 됐다.

KT 소속 선수의 월간 MVP 수상은 2021년 9월 고영표 이후 약 2년만이다.

쿠에바스는 팬투표에선 6% 득표에 그치며 노시환(43.7%)에게 크게 밀렸으나 기자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로 MVP를 받았다.

8월 월간 MVP 투표 결과. (KBO 제공)


쿠에바스는 8월 한 달 간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등판한 5경기에서 전부 7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확실하게 이닝을 책임졌고, 5경기 중 3경기에서는 무실점하는 등 8월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5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된 쿠에바스는 36이닝에서 단 2자책점만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0.50을 마크했다. 탈삼진도 이닝 당 평균 1개가 넘는 37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8월에만 5승을 수확한 쿠에바스는 시즌 8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패배 없이 2승 이상을 기록한다면 10승 이상 기록 선수에게 수여되는 승률상을 ‘100% 승률’로도 노려볼 수 있다.

8월 MVP로 선정된 쿠에바스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지급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