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8시50분께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OCI공장에서 유해 화학 물질이 누출, 출동한 소방 대원 등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질산과 불산을 합한 폐혼합유 10㎥(10루베)를 이동 탱크 저장소로 옮기던 중 누출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소방본부 제공)2023.9.9./뉴스1
전북건생지사는 11일 논평을 통해 군산시의 재난문제 전파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했다.
지난 9일 OCI 군산공장에서 발생한 폐산누출사고와 관련해 군산시에서 시민들에게 발송한 재난문자 시간과 내용.2023.9.11/뉴스1
그러면서 군산시 재난문자 발송과 내용전달에 대해 정비할 것을 요청했다.
전북건생지사는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하거나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문자발송 전에 내부에서 제대로 된 상황파악과 주민대피에 맞는 재난문자발송이 될 수 있도록 검증하고 체계를 구축하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오전 8시55분께 소룡동 OCI 군산공장에서 폐산(물 60%, 질산 40%) 위탁처리과정에서 탱크로리 배관 균열로 폐산 10㎥가 누출돼 주민 20여명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다.
(전북=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