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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가 없어서” 은행 3곳에서 ‘사랑의 모금함’ 훔친 40대

입력 | 2023-09-11 11:38:00

제주 동부경찰서 제공.


은행 창구에 있는 ‘사랑의 모금함’을 잇따라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11일 절도 혐의로 4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일부터 4일까지 은행 3곳에서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창구에 있는 사랑의 모금함 4개를 훔쳤다. 훔친 금액은 약 20만 원이다.

A 씨는 5일 오후 2시 30분경 농협에 다시 방문했다가 그를 알아본 직원에게 붙잡혔다.

A 씨는 “기초생활 수급자 혜택이 끊겨 식비 등 생활비가 없어 훔쳤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