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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단식 이후 첫 공개 당무 불참[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3-09-11 13:17:00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자리가 비어있다. 단식 12일 차에 들어선 이 대표는 이날 건강 악화로 최고위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단식 12일 차에 들어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건강 악화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 불참했다. 이 대표가 단식 농성을 시작한 뒤 공개 당무 일정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국회 본관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이재명 대표 없이 열리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11일 국회 본관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이재명 대표 없이 열리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재명 대표 없이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이 먼저 단식투쟁 천막에 마련된 자리에 입장했지만 이 대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회의를 대신 진행한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오늘 공식 회의에도 못 나왔다”라며 “매우 위험한 상태로 건강이 심히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회의는 이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채 종료됐다.

11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최고위원회가 종료되자 단식투쟁 천막을 정리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11일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국회 본관 앞 단식 투쟁 천막에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깔아놓은 이재명 대표의 자리.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가 종료된 뒤 다시 단식투쟁 천막에 들어왔다. 중진의원들과 면담을 마친 이 대표는 이내 자리에 누워 휴식을 취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해 8시간가량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12일 이 대표에게 재소환을 통보한 상태다. 이 대표 측은 검찰 재소환에 응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정확한 출석 여부는 밝히지 않은 상태다.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진의원들과 면담을 마친 뒤 자리에 누워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