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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이재명 선대위 유재석·성준후·최형재 무기한 단식 동참

입력 | 2023-09-11 13:21:00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11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이재명 대표 단식중단 및 국민항쟁 촉구’ 연대 단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재석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최형재 부의장, 성준후 전 민주당 부대변인. 2023.9.11/뉴스1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선대위에 참여했던 유재석·최형재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성준후 민주당 부대변인이 11일부터 단식에 돌입했다.

이들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멈추고 살아서 대한민국을 바꿔야 한다. 단식은 우리가 하겠다”며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명분과 실리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정치가 실종된 이 시점에서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해도 이 정권에게서는 얻고 싶은 것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선거를 통해 선출됐으니 국민의 안전과 영토를 보존하라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하지만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도록 방관하고 있으며 홍범도 장군의 영웅적 독립운동을 공산주의로 몰고 있다. 또 경제는 10년 전으로 회귀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의 단식에 대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행위로 보는 시각도 있다.

유재석 부의장은 고창·정읍, 성준후 부대변인은 남원·임실·순창, 최형재 부의장은 전주을 출마가 유력하다. 단식 장소도 유 부의장은 고창군청 앞 광장, 최 부의장은 전북도청 앞, 성준후 부대변인은 임실시장 입구다.

이에 대해 이들은 “총선을 위한 정치적 행위가 아니다. 정권을 만들기 위해 애썼던 일원으로서 비장한 각오로 이번 싸움에 나섰다”면서 “공포정치에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다. 이 봉화가 전국으로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