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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열차 편으로 북동 국경 이동중”

입력 | 2023-09-11 16:37:00

10일 오후 평양 출발
외부 노출 최소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오전 북-러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에서 마련된 환영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열차에서 내리고 있다. 올렉 코줴먀코 주지사 SNS 캡처 2019.4.24 뉴스1

이번 주 개최가 예상되는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평양을 출발해 북동 국경 쪽으로 이동 중인 정황이 한국 정보 당국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열차 편을 통해 북한 국경을 접근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12일 새벽 북한 국경을 지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정권수립일(9·9절) 75주년 경축 ‘민방위무력 열병식’ 참가자들과 10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TV가 11일 보도했다.  2023.09.09. 조선중앙TV 캡처

김 위원장은 10일 오후 평양을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낮 시간을 피해 저녁 시간을 이동 시간대로 선택했다고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갖고 미사일과 핵미사일 기술을 맞교환하는 ‘무기 거래’를 타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