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올해 첫 공판이 시작된 자연산 양양 송이.(양양군 제공) 2023.9.11/뉴스1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강원지역 자연산 송이 첫 입찰이 11일 시작됐다.
양양속초산림조합 등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올가을 자연산 송이 공판에서 21.46㎏의 송이가 수매됐다.
등급별로는 1등급 2.51㎏, 2등급 2.52㎏, 3등급 5.88㎏, 4등급 1.94㎏, 등외품 8.61㎏으로 집계됐다.
2등급의 경우 1㎏당 55만1100원에 낙찰됐고, 3등급 45만1100원, 등외품 32만4000원 등의 낙찰가를 보였다.
이처럼 올해 첫 낙찰가가 100만원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지난해 1등급 송이 최고가인 142만3800원을 금세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자연산 양양송이 첫 공판 현장.(양양군 제공) 2023.9.11/뉴스1
송이와 함께 공판을 진행한 능이는 1등급(8.56㎏ 채취)에 1㎏당 17만8900원에 낙찰됐다. 2등급은 14만9000원에 팔렸다.
양양송이는 버섯자체의 수분함량이 적고 몸체가 단단하며 향이 깊고 풍부해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어, 2006년에는 양양송이를 산림청 지리적표시 임산물 제1호로 등록해 타 지역 송이와 차별화했다.
본격 송이철이 시작됨에 따라 양양지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양양송이축제도 준비에 박차를 가라고 있다. 올해 양양송이축제는 연어축제와 통합돼 오는 10월 4~8일 5일간, 양양 남대천 둔치와 다목적광장 일원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양양=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