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영남이공대 상생 축제
상가 33곳과 학생 3000명 참여
“선후배들과 모처럼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남이공대 스마트융합기계계열 2학년 김진헌 씨(26)는 대구 남구 안지랑 곱창골목의 상생 축제를 다녀온 소감에 대해 11일 이렇게 말했다. 김 씨는 “단순히 먹는 자리가 아니라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니까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영남이공대와 대구 남구가 6일 안지랑 곱창골목 상생 축제를 열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학업에 지친 재학생들에게 힘을 북돋우고,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매년 열고 있다.
축제장에는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 조재구 남구청장, 김종연 영남대병원 의료원장, 차동길 영남이공대 총동창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 총장은 곱창 음식점을 돌면서 학생들과 간단한 게임을 하고 선물도 나눠줬다. 이 총장은 “상생 축제는 남구와 함께하는 우리 대학의 최대 행사”라며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