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세 자릿수 사원 공채 삼성은 신입 공채원서 접수 시작
기아, CJ, 효성 등 주요 대기업들이 하반기(7∼12월)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날부터 25일까지 13개 부문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기아는 지난해 하반기 하이브리드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상반기(1∼6월)에는 매달 직무별 상시 채용을, 하반기에는 부문별 일괄 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전형 최종 합격자는 내년 초에 입사한다.
CJ그룹도 11일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등 계열사별로 채용이 진행되지만 지원자는 계열사 중 1곳에만 지원할 수 있다. 계열사 사업분야 및 직무에 따라 채용 절차가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면접과 직무수행능력평가(인턴십)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되면 내년 1월에 입사하게 된다.
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 기업 포스코퓨처엠은 전 부문에서 신입·경력사원 채용에 나선다. 규모는 세 자릿수다. 특히 전공뿐만 아니라 외국어, 정보기술(IT), 미디어 활용 및 콘텐츠 제작 등의 능력을 보유한 인재를 뽑는 ‘뉴 프런티어 통섭인재’ 전형을 새롭게 시행한다.
LG CNS는 미래 디지털전환(DX) 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세 자릿수 규모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 스마트물류 등 7개 분야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전공은 무관하며 DX 전문가로 성장하길 원하는 대졸자, 대졸 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다만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 산업공학, 통계학 등 이공계열 전공자와 코딩 동아리 활동, 앱 개발 경험 등 IT 역량을 보유한 지원자는 우대한다.
전날 채용 계획을 밝힌 삼성전자를 포함한 20개 삼성 관계사는 이날 신입사원 공채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이달 중 직무적합성 평가, 다음 달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등을 거쳐 합격자를 가린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