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개장을 앞둔 평산책빵. 2023.9.8/뉴스1
이 대표는 12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재밌는 아이디어로 가볍게 봐주시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12일) 마을을 방문해 이장님과 책방 관계자분을 만날 예정”이라며 “사업장 간판 아래에 ‘위 사업장은 평산책방과 무관한 곳입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부착한다”고 했다.
또 “며칠 전 양산시청 관계자와 마을 이장이 각각 전화가 와서 ‘평산책빵’에 ‘책’만 좀 빼주면 안 되겠냐고 부탁했다”며 “그 부분은 고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평산책빵에서 4000원에 판매될 제품. 2023.9.11/뉴스1
책빵은 기존 평산책방과 동일한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마을 이장은 “‘평산책빵’이라는 이름을 하겠다고 흘러가듯이 한 차례만 언급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평산책방 주민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한 관계자는 “갈등을 유발할 필요 없이 처음부터 소통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