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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올 수 있다 했는데…오타니, 경기 시작 직전에 선발 제외

입력 | 2023-09-12 10:01:00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선발 라인업 복귀가 또 미뤄졌다.

LA 에인절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2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최근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7경기 연속 결장했던 오타니의 복귀전이 예고된 상황이었다.

그런데 경기 시작을 얼마 남기지 않고 갑자기 선발 라인업이 바뀌었다. 오타니가 빠지고 그 자리에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투입된 것.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는 경기 전 실내 타격장에서 배팅 훈련을 하다가 부상 부위에 다시 통증이 생겼고, 그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루 전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내일은 경기를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부상이 재발하면서 또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됐다.

지난달 팔꿈치 부상으로 올 시즌 투수로서의 활동을 중단한 오타니는 타자로서도 결장이 길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대형 계약을 따내기 위해선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완주하는 걸 보여줘야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