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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돌아오는 프리미어12…내년 11월 개최

입력 | 2023-09-12 10:21:00

한국, 9년 만의 우승 도전




야구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가 5년 만에 열린다.

WBSC는 12일(한국시간) “2024년 가장 중요한 국제 야구대회인 WBSC프리미어12가 내년 11월1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2015년 처음 열린 프리미어12는 WBSC 기준 세계 랭킹 상위 12개국이 모여 정상을 놓고 다투는 대회다. 초대 챔피언을 차지한 한국은 2019년 대회에서 일본에 밀려 준우승을 거뒀다.

내년 한국이 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대회에서 12개국은 A, B 그룹으로 나누어 모든 팀이 한 차례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상위 1, 2개 팀은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다.

슈퍼 라운드 1, 2위 팀은 프리미어12 챔피언십에 올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고 3, 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A조 조별리그는 미국에서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B조 조별리그는 11월13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개막전을 갖고, 11월14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된다.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는 일본 도쿄돔에서 슈퍼 라운드가 펼쳐진다. 11월 24일 결승전을 치른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은 “우리의 대표 이벤트인 프리미어12의 다음 대회 날짜와 장소를 공개해 전 세계 야구 팬들에게 매우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2015년과 2019년 두 번의 성공적인 대회를 치른 뒤 내년 멋진 도시와 경기장에서 세 번째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미어12는 4년 주기로 개최돼 당초 올해 말 열려야 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스포츠가 멈춰서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지난 3월 치러졌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정은 9월 말 열린다.

결국 프리미어12가 5년 만인 내년 개최로 밀리게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