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교정이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3.2.27/뉴스1 ⓒ News1
성균관대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를 활용한 경험에 관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30%가 ‘글 작성에 활용한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성균관대는 지난 1학기 동안 생성형 AI를 학습에 활용한 경험이 있는 재학생 219명을 대상으로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파악하고자 학기말인 지난 6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학생 33.3%가 ‘컴퓨터 코드작성 및 프로그래밍’에 챗GPT를 활용한다고 답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학생들은 코드 초안을 짜거나 코드에서 발생한 오류를 해석하는 과정에 챗GPT를 이용했다.
학생들은 생성형 AI에 주제를 주고 글의 개요나 초안을 작성하라고 하거나, 보고서나 논문을 요약하며 지문에 대한 비판점을 추가해달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다. 또 생성형 AI를 활용해 글쓰기 주제를 선정하고 문제상황에 대한 해결방안을 도출해냈다.
이밖에도 ‘전공 심화학습 및 시험공부’(16.9%), ‘기타’(0.5%)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86.8%는 생성형 AI를 사용하며 학습의 효율성이 높아졌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학습윤리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수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가진 비율은 76.3%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