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카본코 이상민 대표이사, GE가스파워 인도네시아 지사장 조지 드조한, BP 아시아 태평양지역 대표이사 캐시 우, PLN 누산타라파워 기술개발실장 아디 누그로 이사, 자바1 발전소 대표이사 아시스티아 세미아완.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는 자회사 카본코가 인도네시아의 탄소포집, 운송, 저장기술(CCS) 벨류체인 구축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인도네시아 뮬리아 호텔에서 열린 ‘2023 제1회 국제 CCS 포럼’ 현장에서는 이상민 카본코 대표이사, 조지 드조한 GE가스파워 인도네시아 지사장, 캐시 우 BP 아시아 태평양지역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인도네시아 복합화력발전소 CCS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 자회사가 운영 중인 복합화력발전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탕구 지역의 저장소로 운송 및 저장하는 사업이다. 각 사의 강점과 전문성을 결합해 CCS 기술을 구현, 인도네시아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GE 베르노바는 발전 및 제어 관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카본코의 CCS 기술을 복합화력발전소에 적용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춘 저탄소 복합화력발전소를 구현한다. BP는 CCS 프로젝트의 운송 및 저장 과정을 맡아 18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탕구 지역에 개발한다.
이상민 카본코 대표이사는 “카본코의 최우선 과제는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력산업 분야의 탄소배출 감축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고 GE와의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탈탄소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