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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자원부국 세계 10위 몽골…“희소금속 분야서 협력”

입력 | 2023-09-12 11:07:00

산업차관-몽골 광업중공업 장관, 협력안 논의
매장량 형석 4위·석탄 24위…ODA사업 추진




산업통상자원부는 희토류가 다랑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10위 자원부국 몽골과 희소금속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잠발 간바타르 몽골 광업중공업부 장관과 한-몽골 간 희소금속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가 미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몽골의 형석 매장량은 2200만t(톤)으로 세계 4위다. 석탄 매장량도 25억2000만t으로 세계에서 24번째로 많다.

양측은 오는 11월 몽골에서 ‘제1차 한-몽골 희소금속 협력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월 몽골 총리의 방한 당시 체결한 산업부-몽골 광업중공업부 간 ‘희소금속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 후속 조치다. 이번 협력위원회에서 한-몽 희소금속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논의할 예정이다.

몽골이 생산하는 광산품은 정·제련을 거치지 않은 저부가가치 광석이나 정광 형태가 대부분이다. 선광과 제련으로 고부가가치화가 필요하다. 이에 산업부는 한-몽 희소금속 협력센터를 설립하는 ODA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몽골은 희소금속의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고, 우리 측은 국내 공급망 기반을 다지기 위한 몽골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