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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모로코 강진에 100만 달러 긴급 구호

입력 | 2023-09-12 11:39:00


모로코에 긴급 구호를 진행한 굿네이버스. 굿네이버스 제공

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가 규모 6.8의 지진 피해를 본 모로코에 100만 달러 규모의 긴급구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모로코 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해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3000만 원) 규모의 긴급구호를 진행한다. 현장 조사단을 파견해 식량과 위생키트, 텐트, 담요 등 구호 물품을 피해 주민들에게 배분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 지역에 아동 친화 공간을 조성해 심리 사회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진 피해 트라우마를 겪는 아동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은 “모로코 주민들과 아이들을 위해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며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모로코 현지 정부와 국제사회 파트너들과 협력해 모로코를 위한 인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일(현지 시각) 오후 11시 11분 모로코 마라케시(Marrakesh) 서남쪽 약 72km 지점에서는 규모 6.8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120여 년 만에 모로코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알려진 가운데 모로코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2122명이 숨지고 242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