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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학교서 공사하던 크레인 전도…골목 덮쳐 차량 3대 파손

입력 | 2023-09-12 14:29:00

12일 낮 12시 4분경 인천시 남동구 만수초등학교 주차장에서 크레인이 전도됐다. 인천 남동구 제공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공사를 진행하던 크레인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분경 인천시 남동구 만수초등학교 주차장에서 높이 24m·무게 13t짜리 크레인이 전도됐다.

크레인은 당시 만수초 주차장에서 교사동 건물 내진 보강공사를 진행하던 중 바닥면이 무너져 내려 넘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넘어진 크레인. 인천소방본부 제공

이 사고로 크레인이 인근 골목을 덮치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 3대가 파손됐다. 인근 외벽도 부서졌다.

크레인 운전기사는 머리와 팔다리 부위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등은 추가 사고 가능성을 우려해 주변 통행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