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기후환경단체 기습집회.(시민단체 제공) 2023.9.12/뉴스1
12일 삼척경찰서와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 등에 따르면 기후환경단체 소속 활동가 5명은 이날 10시 50분쯤 오전 강원도 삼척시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공사장 앞에서 공사장 입구를 가로막고 발전소 건설 반대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도로에 설치한 사다리에 쇠사슬을 묶고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하라’, ‘화석연료 종식’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친 채 구호를 외쳤다.
2시간 넘게 진입로를 막고 반대 퍼포먼스를 벌이던 이들은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미신고 집회를 개최한 혐의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삼척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기후환경단체 기습집회.(시민단체 제공) 2023.9.12/뉴스1
이날 집회 인근 현장에서는 환경단체 활동가와 지역주민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들은 “삼척화력발전소 건설로 주민들의 건강피해는 물론, 대규모 온실가스 배출과 신규 송전선로 건설로 인한 피해가 예견된다”며 “삼척 맹방 해변의 침식과 훼손, 석탄 육상운송으로 인한 주민피해가 이미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삼척=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