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문화재단은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가천효행대상’ 후보자를 15일까지 공모한다.
심청효행상과 다문화효부상, 다문화도우미상, 효행교육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신청을 받는다. 심청효행상은 고전 소설의 주인공인 심청처럼 효성이 뛰어난 만 11∼24세 청소년이 대상이다.
다문화효부상은 한국 남성과 결혼한 뒤 시부모를 성심껏 모시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이주여성이 신청할 수 있다. 다문화도우미상은 다문화가정의 정착을 위해 힘써 온 단체와 개인이 대상이다. 효행교육상은 효 문화를 보존하고 전파하는 데 앞장서 온 학교와 교사에게 준다.
가천문화재단은 1999년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심청 동상과 심청각을 기증한 것을 계기로 청소년에게 효 사상을 심어 주기 위해 심청효행대상을 만들었다. 지난해부터 가천효행대상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296명에 이르는 수상자를 배출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