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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다운2지구, 1만2000가구 주거개발 본격화

입력 | 2023-09-12 17:04:00


울산광역시 다운2지구가 주거개발을 본격화한다. 울산 단일지역 최대규모의 주거단지로 아파트·단독주택 포함 향후 1만 2400여 가구(2만 8000여 명)가 거주할 계획이다.

다운2지구는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 척과리, 중구 다운동 일원 186만 2967㎡ 부지를 공공택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8년부터 사업이 추진됐으나 일부 공동주택 용지에서 대규모 유물이 발견되면서 사업이 지체됐다. 이에 일부 공동주택 용지를 축소하고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는 문화재박물관과 역사문화공원을 짓기로 했다.

다운2지구는 주거시설뿐 아니라 교육, 문화, 상업, 녹지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서사초등학교 신설 추진이 진행되고 있고 중·고교와 함께 유치원도 예정돼 있다. 교통개발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울산시는 다운2지구를 인근의 선바위지구, KTX역세권개발지구와 연계해 울산 서부권을 대표하는 주거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단절된 울산 원도심과 서부권을 잇고 균형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게 울산시의 목표”라고 말했다.

우미건설은 오는 10월 다운2지구에서 ‘우미린 아파트’를 선보이며 첫 민간분양에 나선다. 총 1430가구 규모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는 단지로 지난해 1293가구 모집에 3064건의 청약이 이뤄졌다. 우미건설의 공급을 시작으로 모아종합건설·신동아건설, 유승종합건설 등이 참여해 민간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