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 미래비전 선포식 개최 ‘3377 관광시대’ 핵심 과제 발표 “7일간 체류-70% 재방문 목표”
서울시가 ‘3377 관광시대’를 목표로 잡고 이를 위한 10대 핵심 과제를 12일 발표했다.
이날 시는 서울 한강 새빛섬에서 ‘서울관광 미래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행사에선 △관광객 연간 3000만 명 △1인당 지출액 300만 원 △체류 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의미하는 ‘3377 관광시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MZ세대 여행객 등장, 세계적 K컬처 인기 등 최근 변화한 환경 속에서 관광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마련한 비전”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서울 관광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도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곳곳에 관광객들이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도 마련한다. 여의도 150m 상공에서 서울 야경을 즐기는 헬륨 가스 기구 ‘서울의 달’을 만들고 한강 교량과 청계천에는 일몰 명소를 마련하는 등 야간 관광 코스 및 프로그램도 확충하기로 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미래비전 선포를 계기로 시와 업계가 뜻을 모아 서울관광의 품질과 매력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면 서울이 머잖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