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동에 5900㎡ 규모 울타리로 소형-대형견 분리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서울 최대 도심 속 반려견 공원을 만들고 12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동작구에 따르면 노량진동 24-10 일대에 조성된 ‘동작반려견공원’은 약 5900㎡(약 1790평) 규모로 서울 내 반려견 놀이터 중 가장 큰 규모다. 구는 공원에 안전울타리를 설치해 중·소형견과 대형견 공간을 별도로 운영한다. 반려견 놀이·훈련 기구와 벤치, 화장실, 관리동 등의 시설도 갖췄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이며 매주 월요일과 설날 및 추석 당일은 휴장한다. 구민이 아니어도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과 견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3세 이상인 보호자가 배변봉투와 목줄을 지참해 반려견과 동반 입장해야 한다. 맹견 등은 입장이 제한된다.
박일하 구청장은 “반려견 공원을 통해 동작구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에 한 걸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