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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서울 최대 ‘반려견공원’ 조성

입력 | 2023-09-13 03:00:00

노량진동에 5900㎡ 규모
울타리로 소형-대형견 분리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서울 최대 도심 속 반려견 공원을 만들고 12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동작구에 따르면 노량진동 24-10 일대에 조성된 ‘동작반려견공원’은 약 5900㎡(약 1790평) 규모로 서울 내 반려견 놀이터 중 가장 큰 규모다. 구는 공원에 안전울타리를 설치해 중·소형견과 대형견 공간을 별도로 운영한다. 반려견 놀이·훈련 기구와 벤치, 화장실, 관리동 등의 시설도 갖췄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이며 매주 월요일과 설날 및 추석 당일은 휴장한다. 구민이 아니어도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과 견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3세 이상인 보호자가 배변봉투와 목줄을 지참해 반려견과 동반 입장해야 한다. 맹견 등은 입장이 제한된다.

구는 공원 시범 운영 후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다음 달 중순 정식으로 개장할 방침이다. 또 임시 개장 기간 진행한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를 토대로 전문가 강의 등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식 개장 후에는 반려견과 견주 모두 즐길 수 있는 ‘반려견 문화축제’도 열 예정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반려견 공원을 통해 동작구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에 한 걸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