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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상의 회장회의 4년 만에 열렸다

입력 | 2023-09-13 03:00:00

최태원 “지역발전 회의체 필요”
부산엑스포 유치 위한 총력 다짐




“이해관계자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학계 등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해 실제 사회 문제를 풀어가고 지방을 발전시킬 회의체가 필요합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은 1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3 전국상의 회장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구를 출범시키겠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우리(상의)가 중간이 돼야 한다”며 “그래야 지방이 발전하고 경제도 활성화돼 하다못해 저출산 문제도 여기서 해결할 수 있는 축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6월 다리 부상을 입어 깁스 신세를 져 왔지만 이날 목발 없이 걷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전국상의 회장회의는 코로나19 탓에 2019년 9월 마지막으로 열린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각 지역 상의 회장과 주요 그룹 임원 등 회장단 100여 명이 모였다.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해 상공인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회장단은 “부산 엑스포 유치는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고 국격을 높일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대한상의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펼치며 국민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익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