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가 오는 22일 ‘창경궁 관천대 등 조선시대 천문관측유산’을 주제로 인문학 강좌와 천체관측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에 남아 있는 조선시대 관천대는 창경궁 관천대와 서울 관상감 관천대 등 2곳이다. 당시 이곳에서는 기본 천체관측 기기 ‘간의’로 천체 위치를 관측했다고 전해진다.
창경궁 관천대는 17세기 천문 관측대로는 비교적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조선시대 천문대 양식을 나타내는 대표 유물로 보물로 지정돼 있다.
전준혁 충북대 기초과학연구소 연구원이 창경궁 통명전에서 진행되는 인문학 강좌를 맡았다. 전 연구원은 조선시대 관상감과 관천대 역사와 역할, 관천대에 놓였던 간의,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좌는 고등학생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창경궁관리소 웹사이트에서 1인당 2명까지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강좌 후 오후 8시부터 창경궁 관천대와 함인정 사이 언덕에서 ‘별자리 관측행사’가 이어진다.
천문관측 전문기관 시립서울천문대가 진행하는관측행사는 강좌 참여자와 야간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상악화 시 취소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