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왼쪽)와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총리실 제공)
체코·폴란드를 순방 중인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2일 하루 종일 동유럽 핵심 우방국인 체코의 정계 지도자들을 만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피알라 체코 총리의 초청으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체코를 공식 방문해 피알라 총리와 지난 12일 회담을 가졌다.
또 “지난해 양국 교역이 약 42억달러로 최근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앞으로 양국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체코에 진출 우리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체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피알라 총리는 “한국 기업의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한다.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기대한다”면서 “고속철도, 원전, 수소 등 미래첨단산업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해 나가는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양 총리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함께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공조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평화 회복,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밖에 양 총리는 양국간 인적 교류 규모가 더욱 확대되고 양국 국민 간의 상호이해가 더욱 심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왼쪽)와 밀로쉬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총리실 제공)
비스트로칠 상원의장은 “에너지 및 전기차 등 분야에 있어 한국과 체코 간 협력의 가능성은 매우 크다. 의회 차원에서도 양국 협력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한국과 더 많은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지난 11일 기아자동차, 넥센타이어, 대한한공 등 체코 진출 기업인들과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우리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현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체코 거주 동포들과도 12일 간담회를 열어 재외동포청 설립 등 우리 정부의 재외동포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K뷰티 박람회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총리실 제공)
체코에서의 일정을 마친 한 총리는 다음 순방국인 폴란드로 이동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