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마팔다 두아르테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외교부 제공)
박진 외교부 장관은 13일 마팔다 두아르테 신임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을 만나 GCF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두아르테 총장에게 GCF 사무총장 선출 축하인사를 전하고 “한국 정부는 GCF 사무국 유치국으로서 GCF가 개도국을 지원하는 세계 최대 다자(多者) 기후기금 역할을 더 강화해갈 수 있도록 지원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전례 없는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 강화를 위해 진행 중인 ‘GCF 2차 재원보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두아르테 총장은 “한국 정부의 공약에 감사드린다”며 “금년 GCF 2차 재원보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CF는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재정운영기구다. 2010년 제1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16’에서 그 설립에 합의, 2012년 10월 인천 송도가 사무국 유치지로 선정됐고 이듬해 12월 사무국이 출범했다.
두아르테 총장은 올 3월 제35차 GCF 이사회에서 제4대 사무총장에 선출됐으며, 지난달 임기(4년)를 시작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