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올해 선호 여행지 조사
에어부산이 자녀 동반 가족 단위 여행객의 선호 여행지를 파악한 결과 동남아 지역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은 1월부터 8월까지 에어부산 여객기를 타고 해외로 간 가족 단위 여행객 가운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찾은 이들의 비율이 17.4%로 가장 높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의 국제선 탑승객 가운데 10대 이하 비율을 집계한 결과다. 베트남 다낭(15.3%)과 베트남 냐짱(14.4%)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많이 찾은 곳은 일본 오사카(12.7%)와 도쿄 나리타(9.5%)였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같은 동남아는 호텔과 리조트 안에 수영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여유롭게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베트남 냐짱 노선의 경우 에어부산 국제선 전 노선 가운데 올해 유아 동반 승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혔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