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선-수인선 열차 운행 차질 인천지하철 1, 2호선 정상 운행 인천시, 18일까지 파업에 대비
인천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예상되는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 수송 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철도노조 파업 시 인천에서 열차 운행 차질이 예상되는 구간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경인선(인천역∼부개역)과 수인선(인천역∼소래포구역)이다. 철도노조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시는 이 기간 운행 차질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울교통공사와 협의해 출근 시간대 서울지하철 7호선 상·하행선 운행을 각 2회 늘리고, 경인선과 수인선 주요 환승역 등에 전세버스 20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철도노조 파업 기간 24시간 비상 수송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부평역 등 주요 역에 인력을 배치해 시민 불편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파업 시에도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