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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지하철-버스 추가투입”

입력 | 2023-09-14 03:00:00

경인선-수인선 열차 운행 차질
인천지하철 1, 2호선 정상 운행
인천시, 18일까지 파업에 대비




인천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예상되는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 수송 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철도노조 파업 시 인천에서 열차 운행 차질이 예상되는 구간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경인선(인천역∼부개역)과 수인선(인천역∼소래포구역)이다. 철도노조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시는 이 기간 운행 차질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울교통공사와 협의해 출근 시간대 서울지하철 7호선 상·하행선 운행을 각 2회 늘리고, 경인선과 수인선 주요 환승역 등에 전세버스 20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 주요 노선별 시내버스도 배차 간격을 조정해 출퇴근 시간대 1∼2회 늘리고, 필요 시 시내버스 예비 차량도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철도노조 파업 시에도 인천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인천지하철 1, 2호선은 정상 운행한다.

시 관계자는 “철도노조 파업 기간 24시간 비상 수송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부평역 등 주요 역에 인력을 배치해 시민 불편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파업 시에도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