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해양 사고 예방 민관 점검단 꾸려 안전 상황 점검
해양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맞아 다음 달 3일까지 해양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전국 여객선 이용객은 7만6000여 명으로, 평일(3만8000여 명)보다 약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낚시어선 이용객 역시 일 평균 2만9000여 명으로, 평일의 약 2배 수준이었다.
특히 올해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이른바 ‘황금연휴’를 맞으면서 바다를 찾는 관광객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또 사고가 잦은 방파제 등에 대한 위험구역 순찰을 강화하고, 해양사고에 대비해 경비함정, 항공기, 파출소의 24시간 비상 출동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북방한계선(NLL) 등 동·서해 접경해역에 대한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해경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부터 대응까지 총력을 다하겠다”며 “바다를 찾는 관광객과 귀성객들도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