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전시회 ‘H₂ MEET’ 개막
18개국 303개사 역대 최대 규모

“수소 드론 신기하네” 13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 산업 전시회 ‘H₂ MEET 2023’에서 관람객들이 한화솔루션이 전시한 수소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역대 최대 참가 규모인 18개국 303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고양=뉴스1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 ‘H₂ MEET 2023’이 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시작해 사흘간 진행된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전시회는 △수소 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 활용 등 3개 부문에서 18개국 303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지난해보다 26% 커진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그룹, 한화그룹, 고려아연, 코오롱, 효성, 세아, 두산 등이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RWE리뉴어블스(독일), 에어프로덕츠(미국), 브롱호스트(네덜란드), 크래프트파워콘(스웨덴), 아파브(프랑스) 등이 부스를 차렸다.
현대차그룹은 1125㎡(약 340평) 면적의 전시장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와 폐자원 수소 생산 패키지, 이동형 수소 충전소 등을 전시한다. 자원 순환존과 수소 생산존, 수소 활용존 등 3개 테마 존을 마련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적용되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사업 기술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정부, 지자체 및 국내외 다양한 수소 산업 종사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새로운 수요처를 확대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