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째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두고 “지금이라도 중단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14일 말했다.
비명(비이재명)계인 조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내에서 많은 분들이 제발 건강을 생각하셔라라고 하면서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권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아침 10시에 의총에서 (단식 중단 요청) 얘기가 또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의총에서 이 대표의 단식 얘기가) 나오면, 잘못하다가 돌이킬 수 없게 건강을 잃을 수 있겠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이 대표의 단식으로 당내 화합이 이뤄졌다는데 동의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엔 “옹호하고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자는 얘기는 드러내놓고 세게 얘기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위해 과연 뭐가 옳은 길인가라고 생각할 때는 그와 반대되는 혹은 좀 결이 다른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며 “(하지만) 공공한 사람을 앞에 두고 그런 얘기를 하는게 비정하고 야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참고 있다. 그걸 가지고 단합됐다고 얘기하는 건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됐을 때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이 대표가) 요청컨대 가결 시켜주라고 말씀을 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