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한국장기조직기증원 2023 장기기증활성화 워크숍 개최
장기 이식 대기자는 늘고 있지만 뇌사 장기기증은 줄면서 장기 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장기 기증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고려대 구로병원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2일 서울 구로구 고려대 구로병원 대회의실에서 정희진 고려대 구로병원장,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기증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장기 이식 활성화를 위한 뇌사 장기 기증의 필요성(문인성 원장) ▲뇌사 추정자 통보에서 기증까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의료진의 역할 및 기증 사례 공유(구로병원 신경외과 변준호 교수) ▲뇌사 기증자 관리(구로병원 응급중환자외상외과 조준민 교수) ▲기증자 유가족의 경험(구로병원 박인영 수간호사) 등 장기이식 관련 세션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문인성 원장은 “장기 기증은 누군가에게 새로운 삶을 주는 숭고한 일“이라면서 ”고려대 구로병원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장기기증 인식 개선과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년 문을 연 고려대 구로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간, 심장, 신장, 각막을 아우르는 통합 장기이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장기이식 대기 환자와 뇌사 기능자, 생체 장기 기증자를 효율적으로 연결 시키고 실제 이식을 위한 전반적인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90% 이상의 높은 장기 이식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