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제2혜원’)
안정환 아들 안리환(14)이 축구선수의 꿈을 꾸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13일 이혜원 유튜브 ‘제2혜원’에는 ‘뭉찬 결승! 몰래 응원하고 왔지요ㅎㅎ’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뭉쳐야 찬다’팀 감독을 맡고 있는 안정환을 응원하러 간 이혜원과 아이들의 나들이가 그려졌다.
4강전을 마치고 식사를 하러 간 자리에서 유튜브 PD가 운동해 관해 묻자, 안리환은 “축구할 생각은 해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 이유에 대해 안리환은 “일단 아빠랑 같은 거 하는 게 재미없다”면서도 “(힘들다고) 아빠가 축구를 못하게 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안리환은 “(아빠가) 허락해 주셨어도 내가 (축구) 안 했을 거다. 내가 축구하면 무시당한다”며 “친구들이랑 축구 대회를 갔는데 내 등번호랑 이름이 너무 눈에 띄어서 주변에서 내 이름을 말하는 게 다 들리더라. 그때부터 너무 싫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안리환은 배구대회에서 한 번은 등번호를 5번으로 바꿨더니 안정환이 엄청 삐졌다는 일화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혜원은 지난 12일 안리환의 트럼펫 대회 1등 소식을 전하며 벅찬 기쁨을 드러냈다. 안리환은 지난해 카네기홀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로 무대에 올랐으며 미국 의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