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유산 확산 운동 참여의지를 표명한 박인비(가운데) (KSPO 제공)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박인비가 지난 11일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을 방문해 반기문 이사장(前 UN사무총장),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이사장과 환담을 나눴다.
이날 박인비는 IOC 선수위원 후보로서 국제 스포츠 공동체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올림픽 유산 확산 운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달 대한민국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선출된 박인비는 IOC 윤리위원장인 반 이사장을 만나 “올림픽은 세계적인 평화와 우정을 실현하는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스포츠의 하나 된 힘을 실현할 수 있는 대회”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인비는 올림픽 유산을 확산시키는 데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 박인비는 “앞으로 청소년들에게 스포츠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교육을 지원하고 청소년이 스포츠를 통해 리더십과 협력 등 중요한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울 올림픽의 유산을 관리하는 조현재 KSPO 이사장은 “박인비 선수의 올림픽 유산 확산 운동에 적극 공감하고 응원의 뜻을 내비치며, 앞으로 공단과 함께 손잡고 올림픽 가치 교육과 스포츠 가치 전파 등에 힘쓰자”는 뜻을 전했다.
박인비는 선수위원 후보 면접 당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건 선수위원을 향한 꿈 때문”이라며 “올림픽 정신으로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땄고, 이제 그 정신을 세계에 알리며 ‘올림픽 무브먼트’(올림픽 운동)에 앞장서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