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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부부, 부산 활어직판장 찾아 격려…“갈수록 나아질 것”

입력 | 2023-09-14 22:54:00

김 여사는 기장시장 찾아 “가짜뉴스로 장사 피해 걱정”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부산 수영구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3.09.14.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부산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을 찾아 멍게, 새우, 생선 등을 구입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현직 대통령이 이 직판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일일이 만나 “큰 어려움은 없느냐”며 애로 사항이 없는지 묻고, “갈수록 나아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에 상인들은 “대통령님 파이팅하시라”며 박수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수영구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9.14. 대통령실 제공

이후 윤 대통령은 인근 횟집으로 이동해 청년 의인, 창업가 등 부산 지역 청년들을 비롯해 기업인, 지역 정치인들과 저녁 식사를 했다.

만찬에 참석한 한 기업인이 “외국에 다니면서 영업사원 1호로 활동해줘 감사하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적어도 여러분 사업하는 데는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적도기니에서 온 온유 씨를 포함한 부산 지역 청년들은 윤 대통령 부부에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커스텀 슈즈를 선물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신발을 신어보고 “사이즈가 딱 맞네”라며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 참석자 전원과 “엑스포 파이팅” “부산 이즈레디(Busan is Ready)”를 외치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했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찾아 성게와 전복을 살펴보며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3.9.14. 뉴스1

앞서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단독 일정으로 부산 기장시장을 찾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 시장에서 붕장어구이, 호박전, 다시마, 가자미회 등 시장 먹거리와 수산물을 시식·구매했다.

김 여사는 상인들에게 근황을 물으며 “최근 가짜뉴스로 장사에 피해는 없는지 걱정된다”면서 “국민들께서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점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위로했다.

김 여사는 이밖에 과일, 건어물 등 추석 먹거리를 사며 시장 활성화와 지역 특산물 소비를 독려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