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3 공주백제마라톤 17일 오전 9시 시민운동장 출발 풀코스 준비 위한 32.195km 신설 ‘마라톤+관광’ 여행 코스로도 그만
공주시와 동아일보, 스포츠동아가 공동 주최하는 공주백제마라톤은 2003년 시작된 중부권 대표 마스터스 대회다. 2003년 1월 준공된 공주∼부여 간 백제큰길을 기념하고 마라톤 인구 확산을 위해 창설됐다.
공주백제마라톤이 17일 충남 공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시내를 돌아오는 코스에서 열린다. 8000여 명의 참가자가 올해 신설된 32.195km 코스와 42.195km 풀코스 등 5개 부문에서 마라톤 축제를 벌인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나서는 모습. 동아일보DB
아직 풀코스를 한 번도 뛰어보지 못한 마스터스라면 하프코스보다는 길고, 풀코스보다는 짧은 거리를 미리 달려보는 게 많은 도움이 된다. 풀코스를 완주하려면 ‘LSD(Long Slow Distance) 훈련’이 필요하다. 풀코스 완주에 필요한 지구력을 키우는 훈련으로 30km 이상 장거리를 정상 속도의 60% 수준으로 천천히 오래 달리는 것이다. 많은 마라톤 동호인들이 32.195km 코스 출전을 LSD 훈련으로 삼고 있다.
참가자들이 목표로 삼은 시간대에 완주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마라톤 봉사단체인 ‘광화문 마라톤 모임’ 회원 37명이 페이스 메이커로 참여한다. 풀코스에 14명, 32.195km 코스 10명, 하프코스에 13명의 페이스 메이커가 붙는다.
이번 대회 코스별 완주자는 ‘완주 메달’을 받는다. 3월 열린 서울마라톤 겸 동아마라톤 참가자가 공주백제마라톤과 다음 달 경주국제마라톤까지 완주하면 ‘런저니’ 기념 메달을 받을 수 있다. 단, 5km 완주자는 제외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