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 역에 도착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를 종합하면 김 위원장의 녹색 장갑(방탄) 전용열차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50분(한국시간 오전7시50분)께 기차역에 들어섰다.
미하일 데그타례프 하바롭스크 주지사와 알렉산드르 조르니크 콤소몰스크나아무레 시장이 김 위원장을 맞았다. 공과대학 학생들과 드루즈바 댄스 그룹의 환영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이 지역에서 군사 및 민간 장비를 생산하는 항공업체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 곳엔 수호이(Su) 전투기 생산 공장과 군함 건조 조선소가 있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이며, 지난 13일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했다. 김 위원장은 귀국 전 블라디보스토크도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