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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지하철서 우왕좌왕’ 4호선 출근 직장인들 지각 ‘속출’

입력 | 2023-09-15 09:39:00

출근길 지하철연 (자료사진)


“출근 중인데 내려서 다른 교통수단 이용하라니…지각하라는 건가요.”

15일 오전 3시50분께 4호선 오이도 방면 범계~금정 구간에서 선로보수장비(모터카)가 오이도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선로를 이탈해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4시간40분 만인 이날 오전 8시30분께 하행선 운행을 재개했다.

다만 안전 문제로 범계~금정 구간은 서행 운행해 출근길 지각 직장인들이 속출했다.

이날 선로이탈 사고로 오이도 방면 범계역에서 금정역 구간 1개 정거장은 운행을 멈춰 출근길 시민들이 다른 교통수단을 찾는 등 우왕좌왕했다.

범계~금정 구간 상행선은 정상운행했지만, 하행선의 경우 양방향으로 쪼개져 오이도~금정, 범계~진접을 오가는 열차가 운행했다.

코레일은 지연을 막기 위해 선로가 많은 서울역 등 다선로 역사를 우회하는 방법으로 하행선 열차를 운행시켰다.

서울에서 안산까지 가려던 승객들은 범계역에서 내려 버스나 택시, 자전거, 도보 등으로 금정역으로 가서 다시 열차를 탑승해야 했다.

대학교, 공공기관, 공단 등 안산 방면으로 출근하던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안산의 한 대학교 교직원은 “하행선이 운행을 멈췄다는 서울교통공사의 공지를 보고 평촌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출근했다. 택시 잡는 데도 한참이나 걸렸다. 뒤늦게 범계~오이도는 운행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선로 수리에 4시간40분이나 소요됐다는 것이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경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