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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 황선홍호, 16일 中 출국

입력 | 2023-09-15 13:40:00

19일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1차전
이강인, 이르면 24일 바레인전 출격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6일 결전지 중국으로 향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항저우로 출국한다고 15일 알렸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전력의 핵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오는 20일 이후 합류할 예정으로 황 감독의 큰 고민이 사라졌다.

황 감독은 전날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PSG에서 이강인을 언제 보내겠다는 확답이 없다. 조율이 잘 안되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토로했었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일정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팀의 차출 의무가 없다.

대한축구협회와 PSG의 긴밀한 협의 끝에 합류 시기가 정해졌다.

협회는 이날 “PSG와 협의 결과, 이강인은 프랑스 현지시간 19일 홈경기 종료 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한국시간 14일 밤에 최종 합의했다”며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20일 중국 항저우로 이동,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19일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21일 태국과 2차전을 갖는다.

20일이나 21일 항저우에 도착한다고 가정하면 이강인은 빨라야 24일 열리는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인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대회에서 손흥민(토트넘)처럼 황선홍호의 핵심이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을 수상했고,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서도 손흥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과 함께 주축 멤버로 꼽힌다.

아시안게임 첫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9일 출국한다. 미얀마, 필리핀, 홍콩과 조별리그에서 경쟁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