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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임주헌, 주니어 그랑프리 4차 쇼트 데뷔 무대서 깜짝 1위

입력 | 2023-09-15 15:54:00

임주헌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임주헌(수리고)이 국제빙상연맹(ISU) 주관 주니어 대회 데뷔전에서 깜짝 1위에 올랐다.

임주헌은 14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82점에 예술점수(PCS) 35.56점을 합쳐 75.38점을 받아 25명 중 1위에 자리했다.

2위인 일본의 나카무라 슌스케(74.04점)와는 1.34점 차다.

지난해 부상으로 ISU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를 놓쳤던 임주헌은 올해 본격적으로 ISU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뛰어 들었다.

임주헌은 이날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수를 완벽히 채워 가산점(GOE) 1.83점을 챙겼다. 이어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GOE 0.15점을 받아냈다.

체인지 풋 싯 스핀과 플라잉 싯 스핀에서는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다. 임주헌은 후반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에서는 착지가 흔들려 1.26점이 깎였지만 스텝 시퀀스를 레벨 3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과제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으며 ISU 무대를 기분 좋게 마쳤다.

함께 출전한 이재근(수리고)은 TES 33.72점, PCS 33.04점, 감점 1을 더해 65.76점(7위)을 받았다.

임주헌과 이재근은 15일 오후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임주헌은 쇼트 순위를 살려 첫 입상에 도전하고 이재근은 쇼트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한다는 각오다.

한편 아이스댄스 기대주 김지니-이나무(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 조는 리듬댄스에서 TES 26.27점, PCS 22.28점, 합계 48.55점을 받아 9위로 파이널 진출이 어려워졌다.

1차 대회에서 3위에 올랐던 김지니-이나무 조는 오는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파이널 진출을 노렸지만 목표 달성이 쉽지 않게 됐다.

김지니-이나무 조는 16일 프리댄스에서 순위 반등을 노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