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일각에서 제기된 ‘코인 매각설’에 대해 “개인적으로 거래해본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대표를 맡은) ‘메타캔버스’를 통해 독자가 기사를 읽으면 코인으로 보상할 수 있는 플랫폼에 10억 원을 투자했는데, 그중 7억 원은 코인으로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코인은 2년에 걸쳐서 받게 돼 있고 아마 내년도 말까지 (코인 수령이 완료)되는 것 같다. 이건 개인 차원이 아니라 회사 차원이며, 이것들을 아직 한 번도 판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코인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코인과 같은 종류가 아니고, 기사의 독자들에게 나눠주는 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설에 대해서는 “(생각을) 완전히 접었다. 그런 일은 없다”고 말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