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코로나 확진에 ‘5부요인 만찬’ 취소
대통령실 제공
여권 인사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해 4월 한미 정상회담을 한달 가량 앞두고 사퇴한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 이번 개각 발표로 사의를 표명했던 김현숙 여성가족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미 퇴임한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 장관 교체가 임박한 이창양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도 참석한 것으로 안다고 대통령실 인사는 전했다.
당초 이날 만찬은 김명수 대법원장의 퇴임을 맞아 5부 요인올 초대하는 일정이 잡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대법원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일정이 취소됐고, 이에 윤 대통령이 퇴임 장관을 초청해 함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이들에게 ‘윤석열 정부와 함께 가는 분들’이라며 격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