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지난 14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인근 녹지화단에 만개한 백일홍 산책길로 학생들이 걸어가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 /뉴스1
행정안전부는 16일 전남권과 경기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오전 11시부로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까지 강수량은 수도권 30~80㎜(많은 곳 120㎜ 이상), 전라권 50~ 100㎜(많은 곳 150㎜ 이상), 경상권 30~80㎜(많은 곳 100㎜ 이상), 제주도 20~60㎜(많은 곳 80㎜ 이상) 가량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겸 중대본부장은 “추석을 앞둔 주말에 성묘객과 행락객의 야외활동이 예상되는 만큼 위험지역 접근은 철저히 통제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하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호우특보 발생지역에서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사전 통제와 대피 시 안내에 따라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