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 대한육상연맹 제공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우상혁(27·용인시청)이 다가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금메달을 자신했다.
우상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5로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2m33에 그친 노베르트 코비엘스키(폴란드)와 주본 해리슨(미국)을 제치고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기록 4위로 파이널 무대를 밟았던 우상혁은 첫 도전에서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수확했다.
우상혁은 경기 후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대회에서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며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2주 남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상혁은 항저우 대회에서 현역 최강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와 금메달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데, 라이벌 바르심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다이아몬드 파이널에 출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게임에서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바르심은 5년 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는 부상으로 불참했다. 우상혁은 팔렘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