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7일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서울 상암 평화광장에서 진행된 ‘2023 슈퍼블루마라톤’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8회째를 맞은 슈퍼블루마라톤은 희망·자립을 상징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달리며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의 벽을 허물자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다.
행사에는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과 나경원 명예회장을 비롯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1400여 명, 롯데 임직원 등 약 8000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즐거운 러닝 축제’로 차별화하기 위해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와 롯데 계열사 참여를 확대했다고 한다. 출발 전에는 치어리더들의 붐 업 공연이, 마라톤 종료 후에는 장애인으로 구성된 난타 공연팀 ‘아리아난타’, 마술사 ‘쇼갱’,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롯데는 2013년 다양성 헌장을 제정하고 다양성 포럼 개최, 장애인 채용 확대, 외국인 임직원 육성 등 다양성 가치를 그룹 경영 전반에 적용 중이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