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클로드 앙스콩브르 프랑스국립과학연구원(CNRS) 명예교수(왼쪽에서 네번쨰)가 1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고(故) 최승언 전 파리 7대학 교수 10주기 추모식에서 최 전 교수의 업적을 소개하고 있다. 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
프랑스에서 한국학을 가르치다가 암으로 별세한 언어학자 고(故) 최승언(1945~2013) 전 파리 7대(디드로대) 교수의 10주기 추모식이 1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파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최 교수의 언어학 논문집 ‘한국어 의미론의 제문제’를 엮고 서문을 쓴 장클로드 앙스콩브르 프랑스국립과학연구원(CNRS) 명예교수는 “유럽인들은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던 시절 최 교수는 한국과 한국 언어학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최 교수의 이 논문집은 2020년 스위스의 저명한 학술전문 출판사 ‘페터 랑’이 펴낸 바 있다.
최승언 전 파리7대 교수. 사진 출처 한국학연구 프로그램 ‘파리컨소시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