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150명,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

도봉우체국 집배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식 모습. 도봉구 제공
이들 집배원은 우편물 등이 쌓여있거나 가스비나 관리비를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는 가구 등을 발견하면 구에 제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 관계자는 “도봉구 골목을 가장 잘 아는 집배원이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찾아내면 구가 맞춤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봉구에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083명이 활동 중. 이들은 위기가구를 찾아서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듣는 한편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한다.
오 구청장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도움으로 제아무리 깊숙한 곳이라도 우리의 손길이 닿지 않는 도봉구 골목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