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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버려진 자원을 새로운 물건으로”

입력 | 2023-09-19 03:00:00

내일부터 재활용 거점 시설 운영
대형가전-생활가구-의류 등 취급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재활용 거점시설 ‘리앤업사이클(Re&Upcycle) 플라자’를 20일부터 운영한다.

18일 강동구에 따르면 리앤업사이클 플라자는 버려지는 자원을 유용한 물건으로 탈바꿈시키면서 재활용 문화를 확산시키는 공간이다. 2005년 지어진 노후 재활용센터 인근 부지에 총 77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플라자 안에는 재활용센터와 수리수선실,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먼저 재활용센터 1층에선 대형가전과 생활가구, 2층은 의류와 운동용품·취미용품 등을 매입 및 판매한다. 수리수선실과 세척실에선 수거하거나 매입한 재활용 물품을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작업이 진행된다. 구입한 중고물품에 대해 애프터서비스(AS)도 받을 수 있다.

2층에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원순환 홍보관과 아름인도서관이 들어선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업사이클 제품을 관람하거나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3층은 자원순환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자투리 종이로 메모꽂이를 만들거나 폐지로 노트를,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키링을 만드는 체험 등이 진행된다.

이수희 구청장은 “지역 내 재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체험·교육 등을 주민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누구나 즐기고 누릴 수 있는 자원순환 문화 기지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